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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인 3종 경기(Triathlon)에 도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구간이 바로 ‘러닝 10KM’였습니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심지어 마라톤 경험도 전무했던 제가 어떻게 이 긴 거리의 러닝을 완주했는지 경험담을 정리해 봅니다.

    1. 도전 계기: 나는 왜 철인 3종을 선택했는가

    2025년 초, 일상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철인 3종 쉽게 봤다가 혼남 후기”)이 계기가 되어 철인 3종의 매력에 빠졌고, ‘완주’라는 목표로 3개월 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 대회: 설봉 철인 3종(올림픽 코스)
    • 구성: 수영 1.5KM + 사이클 40KM + 달리기 10KM
    • 참가 목적: 체력 극복 + 자기 한계 도전

    2. 러닝 10KM 구간의 난이도는?

    러닝 10KM는 단순 거리보다, 앞선 수영·사이클 후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 특히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 진행되면 탈수와 근육 경련 위험이 커집니다.

     

    제가 참가한 2025 설봉대회 기준, 러닝 코스는 언덕과 오르막이 반복되는 왕복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초반 5KM는 무난했지만, 후반에는 거의 걷다시피 하며 완주했습니다.

    3. 러닝 10KM 훈련 방법 & 완주 팁

    아래는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훈련법입니다:

     

    • 1일 5KM 러닝: 출근 전 30분 루틴 만들기
    • 브릭 훈련: 사이클 30KM → 러닝 5KM 연습
    • 간헐적 걷기: 7분 뛰고 3분 걷기, 심폐 안정화

    대회 당일에는 꼭 물과 전해질 보충제를 휴대하세요. 러닝 도중 에너지젤 2개를 사용했고, 덕분에 후반에도 탈진 없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4. 심리적 극복: 걷는 것도 ‘완주 전략’

    러닝 중 ‘나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럴 땐 주변 참가자들과 눈을 마주치고, “다들 힘들구나” 하는 연대감을 느끼며 한 발 한 발 걸어갔습니다.

    실제로 완주한 사람들 대부분은 중간중간 걷기를 섞어 체력 분배를 했고, 이는 초보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었습니다.

    5. 완주 인증 & 다음 목표

     

    10KM 러닝을 마치고 골인 지점을 통과할 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메달 하나로 끝나는 도전이 아니었고,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목표는 하프 아이언맨. 아직도 부족한 러닝 실력을 꾸준히 보완하며, 언젠가 풀코스 철인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결론: 러닝 10KM, 두려움을 넘어서다

    철인 3종 중 러닝 10KM는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구간입니다. 그러나 충분한 훈련과 전략적 페이스 조절, 자기 응원이 있다면 누구나 완주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을 계기로 당신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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